스페인 서부 사모라와 북부 나바라 지역에 큰 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볕더위 속에 시속 70㎞를 넘는 강풍까지 불면서 소방관들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잡히지 않는 거센 불길에 스페인 지역 일부 주민에게는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로드리게스 / 농부 :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겠어요, 우리는 매일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. 토요일 새벽 1시까지 이곳을 떠나야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 3만㏊에 이르는 지역이 불에 타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에서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를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200ha가 넘게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지역에 이처럼 산불이 몰린 이유는 때이른 더위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불볕더위가 건조한 날씨 속에 산과 들을 태우는 불쏘시개 구실을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달 둘째 주 스페인 남부 지방의 온도는 43도까지 올라가는 등 20년 만의 6월 더위가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의 일부 지역도 최근 한낮 최고 기온 40도를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 전문가들은 때이른 폭염이 자연적 현상이 아니라 결국 인간이 부른 재앙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석연료 남용과 기업형 목축 등으로 대기에 방출된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촉진해 기후가 급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62108232501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